호주에서 간호사(Registered Nurse)로 활동하려면 호주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야 하기에 한국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사람은 호주로 이민하거나 취업하기 위해 호주 간호사 면허로 전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은 Nursing and Midwifery Board of Australia (NMBA)에서 관리하며, AHPRA (Australian Health Practitioner Regulation Agency)를 통해 면허 전환이 이루어진다. 이 글에서는 한국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호주 간호사 면허로 전환하는 절차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호주 간호사 면허 전환 - 셀프체크 (Self-Check)
한국 간호학과 졸업 후 간호사 면허를 가진 간호사가 호주 간호사로 면허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셀프체크(Self-check)가 필수다. 이는 Internationally Qualified Nurse or Midwifery (IQNM)를 위한 것이며 아프라(AHPRA)에서 본인이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이때 제공하는 정보가 지원자가 호주 간호사로서의 등록이 적합한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고, 셀프체크를 하게 되면 스트림 A(Stream A) 혹은 스트림 B(Stream B)를 받게 된다. 해당 Stream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마치면 호주 Nursing and Midwifery Board에 RN으로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최근 한국 간호사들이 Stream A를 받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1.1 스트림 A를 받고 호주 간호사 면허 전환하기
- IQNM Assessment 비용 납부
- Orientation Part 1 완료하기 (주의사항: 셀프체크를 마치고 IQNM Assessment 계정을 만든 시점을 기준으로 90일 안에 Orientation Part 1을 마쳐야 함.)
- RN 등록
- Orientation Part 2 완료하기 (주의사항: 호주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6개월 이내에 Orientation Part 2를 들어야한다. Online으로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1.2 스트림 B를 받고 호주 간호사 면허 전환하기
- IQNM Assessment 비용 납부
- Orientation Part 1 완료하기
- 학력심사 (Portfolio 심사)
- MCQ 시험 (NCLEX-RN) 통과
- OSCE 시험 통과
- RN 등록
- Orientation Part 2 완료
위에서 보이듯 스트림A보다 스트림 B가 과정이 더 복잡하며 소요시간이나 비용, 준비가 더 많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간호사 면허를 전환하는 간호사들은 스트림 A를 목표로 호주 간호사 면허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셀프체크에서 스트림 B를 받더라도 Portfolio 심사(학력 심사)에서 간호학과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신분증, 한국간호사면허를 제출해 Stream A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학력 심사 이후에도 스트림 B가 유지될 경우 MCQ나 OSCE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스트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한달 정도 소요되는 편이니 이때 면허 등록에 필요한 실습 시간이나 영어 점수를 만들어 놓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된다.
2. AHPRA에 간호 면허 등록 (RN)
AHPRA (Australian Health Practitioner Regulation Agency)는 호주의 보건 전문가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간호사 면허도 이곳에서 발급된다. AHPRA 웹사이트에서 간호사 면허 전환 절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면허 전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신청 시 여러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2.1 면허 전환을 위한 서류 목록
- 한국 간호사 면허증 사본
- 졸업 증명서 및 성적 증명서
- 경력 증명서 (재직증명서. 최근 5년 동안 450시간 이상 간호사로 근무한 기록)
- 신원 조회 서류 (호주 이외의 국가에서 범죄 기록이 없는지 확인하는 서류인 Fit2Work, 호주 비자, 출생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운전면허증, 혼인 증명서, 신분증, 주민등록초본 영문본 등)
- 영어 능력 증명서 (IELTS, OET 등)
- AHPRA 면허 신청서 및 수수료 납부
- 간호사 면허와 관련된 기타 서류 (예: 학위의 인증서, 번역본 등)
면허전환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은 위와 같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서류가 한국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영문본을 발급받고, 영문본 발급이 어렵다면 공인된 번역가에게 번역을 받은 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이 서류가 믿을 수 있다는 증명으로서 공증을 받아야하는데, 공증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의료계열 종사자 (간호사, 의사, 약사 등), 공무원, 은행원 등이 있으며 이는 AHPRA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모든 서류는 공증을 받고 제출하는 것이 안전하며 한국 간호사 면허증 사본,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는 해당 대학과 기관에서 바로 직접 AHPRA에 발송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호주 간호사 면허 등록에는 다양한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서 제출하는 것이 빠르고 성공적인 면허 전환을 위해 필수적이다.
4. 면허 전환 후 호주에서의 활동
호주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후, 호주 내에서 간호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호주 간호사 면허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서도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면허 전환 후 주의할 점은 언어 능력이다. 호주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영어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병원 및 의료기관에서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5. 면허 전환을 위한 참고 사이트
- AHPRA (Australian Health Practitioner Regulation Agency): https://www.ahpra.gov.au/
- NMBA (Nursing and Midwifery Board of Australia): https://www.nmba.gov.au/
- 호주 정부 이민 웹사이트 (이민 관련 사항 포함): https://immi.homeaffairs.gov.au/
결론: 한국 간호사 면허를 호주 간호사 면허로 전환하기
한국 간호사 면허를 호주 간호사 면허로 전환하는 과정은 셀프체크와 스트림 받기, 서류 제출과 영어 능력 증명 등 다양한 절차를 요구한다. 하지만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잘 이해하고 준비하면, 한국 간호사 면허를 호주 간호사 면허로 전환하고 호주에서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관련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잘 참고해 간호사 면허 전환 절차를 진행한다면 호주에서의 새로운 간호사 커리어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